소아링(글라이더)란?
글라이더는 비행기와 같은 고정날개를 가진 항공기로, 자체에 엔진, 프로펠러, 제트엔진 같은 추진 장치가 없고, 바람의 에너지나 자체의 중력의 전진성분을 추력으로 삼아 비행하는 항공기로 활공기라고도 한다. 다시 말해서, 엔진이 없는 경비행기라고 할 수 있다. 글라이더는 용도에 따라 초급훈련용을 프라이머리(primary), 중급훈련기를 세컨더리(secondary), 고성능 활공기를 소어러(soarer)라고 한다. 하지만 요즘은 ‘프라이머리’나 ‘세컨더리’는 거의 생산이 안 되고 있고 생산되는 대부분의 글라이더는 ‘소어러’이다. 또한 스스로 이륙할 수 없는 불편함을 해소코자 소형의 자체 동력을 가진 모터 글라이더(Motor Glider)도 많이 사용되고 있다.
소아링의 역사
최초의 소아링
라이트 형제가 처음으로 동력비행에 성공하기 이전부터 새가 날개를 활짝펴고 하늘을 날아가는데 힌트를 얻어 활공기 실험을 시도했던 시대가 있었다.
그런 시도의 대부분은 사람이 날개를 등에 업고 언덕을 달려가다 뛰어 오르는 형태였으며 릴리엔탈의 기체가 그 대표적 예이다.
라이트 형제도 동력비행을 시도하기 전에 카나드형 글라이더를 수차례 실험 비행하여 각종 비행원리를 실험했다. 그 후 엔진이 개발된 이래로 비행기는 제 1차 세계 대전을 겪으면서 눈부신 발전을 하였다. 그러나 글라이더의 발전은 이에 미치지 못했다. 그 이유는 글라이더는 스스로 하늘로 비상하지 못하고 꼭 언덕에 올라 활강해야 하는 이유 때문이다.
한편 독일이 제 1차 세계대전에서 패하자 군사조약 상에서 동력 비행기의 제작을 금지 당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최후의 비행수단으로 무동력 글라이더에 목표를 두어 연구, 개발에 힘을 쏟았다. 마침내 자유로운 비행을 실행하게 되었으며 그 밑거름은 그 당시 독일 내에서 활동하던 여러 항공인들의 노력에 의한 것이었다. 그리하여 단순히 언덕에서 활강하던 글라이더는 열기류를 타고 활강하는 이른바 'Soaring'의 세계에까지 이르게 된 것이다.
우리나라의 소아링
우리나라에 글라이더가 처음 들어 온 것은 1936년 3월 서울시내 글라이더 동호인들이 조선 글라이더 클럽을 결성 하고 마에다식 초급 활공기 한 대로 여의도 비행장에서 연습하기 시작한 것이 최초이다.
이 이후로 국내 대학들에 글라이더 동호회가 결성되기 시작했고 1937~38년에는 고등, 중등학교에서도 동우회가 생기기 시작 했으며, 1940년에는 만주 활공대회에서 이용삼 활공사가 돔보형 Soarer로 4시간 42분의 체공기록과 열상승풍 비행에 성공하여 96Km의 동양 장거리 기록을 수립한다.

이듬해인 1941년 1월 일본 대판에서 아끼시야 권운식 1형 Soarer로 김광한 활공사가 11시간 40분의 체공시간 동양 신기록을 수립하여 한민족의 우수성을 세계만방에 보여주었다.
태평양전쟁 발발 이후 조선총독부 항공국은 군사적인 목적으로 한국 각지의 활공훈련단체를 통합하여 조선국방항공단을 조직, 각 도에 지부를 설치하고 중등학교 이상 학교에서 활공훈련을 실시하게 된다.
1943년에는 서권철 활공사가 함경북도 장두산의 기류조사를 위해 경성-함흥, 함흥-청진, 청진-길주 사이를 예인 비행하여 산상에 착륙, 귀경 시에는 240Km의 장거리 예항비행에 성공하기도 하였다.
1943이후 태평양전쟁의 격화와 해방, 한국전쟁 등으로 이어지는 혼란과 무관심으로 쇠퇴 하다가 1962년 6월 박정희 정권에 의해 ‘특수체육진흥 방안’이 각 군에 하달되었고 공군에서 글라이더 교육을 위한 ‘수색 중앙 활공 훈련소’를 설립하여 1964년까지 전국 대학생을 대상으로 활공훈련을 실시하였다. 62년 당시 장비로는 항공기 1대, Soarer 2대, 고급훈련기 1대, 중급훈련기(복좌5대, 단좌 2대), 자동차 4대, 윈치차 1대, 격납고(수색) 등이었다.

이후 다시 침체되던 우리나라의 Soaring은 1969년 한국항공대학이 수색비행장 소재 활공기와 격납고 및 장비 등을 인수하여 안동석 교관(1급 활공사)의 지도로 조종과(운항과) 1학년 학생에게 활공훈련을 교과 과목으로 이수케 하다가 경비, 장비 문제로 다시 버려진다. 이렇게 버려져 있던 장비들을 1973. 11. 최승권 외 22명이 한국항공대학 학생활공회를 창설하여 이정모 교수를 지도교수로, 박형종 교관을 교관으로 활공훈련을 재개하여 이듬해에는 최승권 회원이 학생 단독비행에 성공한다.
이후로 우리나라의 Soaring활동은 대학 써클 활동으로 그 명맥이 유지되다가 1992년 3월 배헌종 외 30여명이 ‘한국 SOARING 협회’를 발족하여 현재에 이르고 있다.
글라이더의 구조
글라이더는 크게 주날개, 동체 및 꼬리날개의 3부분으로 구성되고 여기에 각종 계기와 장비가 장착되어 있다.
① 날개
날개는 양력을 발생시키는 중요 부분이며, 이것의 단면모양을 에어포일(airfoil)이라고 한다. 양력이 많이 발생되고 저항이 적은 에어포일을 골라서 성능 좋은 글라이더를 설계, 제작한다. 날개에서 발생하는 양력을 동체에 전달하는 역할을 하는 것을 스파(spar)라고 한다. 날개면에 작동하는 공기력은 리브(rib)에 전달되고, 또 리브에서 스파로, 스파에서 동체로 전달된다. 양쪽 날개의 뒷전에는 도움날개(aileron)가 있어서 각각 반대로 움직이며, 소어러에는 다이브 브레이크(dive brake : 급강하 브레이크)라고 하는 공기 저항판이 있다. 이것을 날개 위와 아래 표면에 수직으로 세워서 양력을 감소시키고 공기저항을 발생시킨다. 이를 조작하여 자세 변화 없이 침하율이나 각도를 조절하여 착륙거리를 조절한다.
② 동체
동체는 조종사를 수용하는 조종석과 날개와 꼬리날개를 연결시키는 역할을 한다. 동체의 앞쪽에는 조종석, 계기판, 조종 장치가 있고, 비품과 낙하산을 넣는 곳이 있다. 동체 아래쪽에는 글라이더를 끄는 훅(hook) 장치와 착륙용 바퀴, Skid 등이 붙어 있다.
③ 꼬리날개
 동체 뒤 끝부분에는 꼬리날개가 있고, 수평안정판과 승강키(elevator), 수직안정판과 방향키(rudder)로 구성되며, 전후안정(pitching)과 방향안정(yawing) 및 이에 대한 조정을 하게 된다. 이것의 구조는 날개와 대체로 같다.

 글라이더는 초기에는 목재로 뼈대(frame)를 만들고 그 위에 베니어판을 붙인 것, 또는 강철 파이프로 뼈대를 짜고 날개 덮개 천을 발랐다. 지금도 초급기나 중급 글라이더는 이러한 공작법을 쓰고 있다. 이 공법은 복잡하고 유지 보수하는 데 손이 많이 가며, 수명이 짧고 성능도 좋지 못하다. 60년대부터 고성능 소어러는 금속제 모노코크 구조 또는 강화 플라스틱(FRP)을 사용하여, 표면의 마찰저항이 적어지고 가벼워져 성능이 향상되었다.
글라이더의 이륙방법
글라이더는 자체에 추진 장치를 갖고 있지 않기 때문에 출발하기 위해서는 어떤 방법을 써서 운동에너지와 위치에너지를 얻어야 한다.
① 고무 로프 발사방법
 초급연습기를 고무로프로 끌어당겨 발사한다.
② 윈치 예인방법
길이 1,000m 정도 와이어로프의 한쪽 끝을 글라이더의 앞쪽 훅(hook)에 걸고 한쪽 끝은 엔진으로 회전하는 드럼에 감아서 글라이더를 끌어올리는 방법이며, 글라이더를 300∼400m 고도까지 끌어올릴 수 있다. 가장 많이 쓰이는 방법이다.
③ 자동차 예인방법
길이 400~500m 정도 로프의 한족 끝을 글라이더의 앞쪽 훅(hook)에 걸고 다른 한쪽 끝은 자동차 뒤쪽에 설치된 훅(hook)에 걸어서 달리는 방법으로 글라이더를 끌어 올리는 방법인데 약 300~400m 고도까지 끌어올릴 수 있다. 윈치 예인방법과 더불어 가장 경제적인 이륙 방법이다.
④ 비행기 예인방법
비행기 꼬리에 로프를 매고 글라이더와 연결하여 비행하다가 적당한 고도에서 로프를 풀어주는 방법이다.
⑤ 보조동력 이용
소형 엔진과 프로펠러를 장착하여 자력으로 이륙하고, 공중에서는 엔진을 정지하여 활공하는 모터 글라이더이다.
글라이더에 대한 궁금증
글라이더대회가 있나요?
글라이더경기는 글라이더를 조종하며 활공거리와 활공속도 등을 겨루는 스포츠경기이다.
글라이더비행은 현재 국제항공연맹이 관리 및 통괄하고 있다.또한 FAI의 정회원인 NAC(각국 항공협회)가 이들의 기록, 경기, 기능검정등과 관련된 업무를 처리하고있으며 이와 관련한 권한을 가지고 있다.
 현재 FAI Sailplane Grand Pri x를 비롯한 세계활공선수권대회는 FAI 스포츠규정에 따라 2년마다 열리고, 기타 선수권대회 및 국제경기대회가 열리고 있다.
Soaring Badges는 어떤 것인가요?
 Soaring Badge는 FAI Badge 및 각국 Soaring Badge로 나누어진다. 시험과목은 FAI Badge의 Gold Badge(금장), Silver Badge(은장)의 경우 일정한 체공시간·획득고도·비행거리의 3가지에 합격한 자에게 수여되며, Diamond Badge(다이아몬드장)는 고도·거리·목적지거리의 각각에 대하여 주어진 Gold Badge 또는 Silver Badge에 딸려 나온다. 이들 세 Diamond Badge를 모두 달성한 자는 FAI에 등록된다. 앞에 든 세계선수권대회에 출전하려면 적어도 Gold Badge 이상의 기장을 소유해야 된다.
 또한 이와 별도로 각국별로 A, B, C 및 Bronze의 Soaring Badge를 규정하여 운영 하고 있다.
 FAI Badge의 요구조건을 보면
Silver Badge 활공 직선거리 50Km 이상
활공시간 5시간 이상
획득고도 1000m 이상 모두 만족
Gold Badge 활공거리 300Km 이상
활공시간 5시간 이상
획득고도 3000m 이상 모두 만족
Diamond Badge Diamond Distance : 500Km 이상
Diamond Goal : 300Km 이상
Diamond Height : 5000m 이상 각각마다 Diamond가 하나씩 추가
이들 세 Diamond Badge를 모두 달성한 자는 FAI에 등록된다.
750km and more Badges 이 Badge는 750km이상의 거리를 비행한 자에게 주어지며 250km 단위로 늘어난다.
글라이더 조종방법은?
 비행은 3차원 환경 하에서 이루어진다. 따라서 글라이더는 무게중심을 중심으로 수직, 가로, 세로의 3축을 따라 회전운동을 하게 되는데 각 조종면을 조절하여 이 축들을 기준으로 글라이더의 자세를 변화 시킨다.
 수직축을 중심으로 좌우 방향을 변화시키는 운동을 Yawing이라고 하고 이에 대한 조절은 수직 꼬리날개에 붙어있는 Rudder로 하며 Rudder는 조종석 아래 앞족에 있는 좌우 Pedal을 이용한다.
 가로축을 중심으로 위, 아래 방향을 변화시키는 운동을 Pitching 이라 하며 이는 수평 꼬리날개에 붙어있는 Elevator 로 조절하게 되며 이는 조종간을 앞, 뒤로 움직임으로 조종한다.
 마지막으로 세로축을 중심으로 좌, 우로 기울어지는 운동을 Rolling 이라 하며 이는 양 날개 끝에 붙어있는 Aileron으로 조절하는데 조종간을 좌, 우로 움직임으로 조종한다.